우리들의 문화체험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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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문화체험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걷다"

선재장애인주간보호센터 0 5

<구룡포!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920~30년대 한국 안에 일본의 모습이 자리 잡았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여기 건물들은 옛날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서 목조 창틀, 낮은 처마,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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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도 많이 유명한데 주인공 동백이가 운영하는 가게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거리를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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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 깊은 곳은 신사로 오르는 가파르고 긴 돌계단입니다

이 계단 양옆에는 총 120개의 돌기둥이 있는데, 원래는 구룡포항 조성에 기여한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해방 후에 일본인들이 떠나고 주민들이 그 기록을 시멘트로 덮고 거꾸로 세워두었고, 1960년에 충혼각을 세울 때 후원자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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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근대 역사관>

1920년대에 가가와현에서 온 하시모토 젠기치라는 일본인 부자가 지었던 2층 목조 가옥이 지금의 근대역사관이 되었습니다.

 이 일본인은 구룡포에서 선어 운반업으로 엄청 성공해서 부를 쌓았고 그 시설 일본에서 직접 건축 자재를 가져와서 지었다고 합니다.

하시모토 가족이 일본으로 돌아간 후에는 오랫동안 한국인들이 살았었는데,

 2010년에 포항시에서 매입해서 복원 공사를 거쳐 지금의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장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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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근대사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작은 카페에 들어가 따뜻한 차도 마시면서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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