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어르신 사회참여 프로그램
여섯빛깔 행복체험, 여섯 번의 시간이 만든 따듯한 변화
[일상을 밝히고 마음을 잇는 어르신 체험 프로그램]
선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는 10월부터 11월까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관계 형성을 위해
6회기 사회참여 프로그램 ‘여섯 빛깔 행복체험을’을 운영하였습니다.
공예와 요리 활동을 바탕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활동이라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요.”라는 한마디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고,
헤어질 때는 “다음 주에 봐요.”라는 인사가 오가며 관계의 첫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10월 22일 두 번째 회기에서는 ‘당근 머핀 만들기’가 이어졌습니다.
두 분씩 짝을 이루어 반죽을 섞으며 자연스럽게 손발이 맞춰졌고,
빵이 구워지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동네 주민임을 확인하며 반가움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우리 짝지예요.”라는 말이 나올 만큼 따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10월 29일 세 번째 회기에서는 ‘금속 공예’ 활동이 열렸습니다.
사포로 금속을 다듬고 망치로 문양을 새기며 어르신들의 집중력이 살아났고,
작업 과정마다 각자의 개성이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이전 회기에서 조용했던 어르신이 오히려 능숙하게 작업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1월 06일 네 번째 회기에서는 ‘압화 트레이’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캘리그라피로 손을 풀고 꽃잎을 배열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넉넉한 재료와 가사의 세심한 안내 덕분에 작품마다 고유한 분위기가 담겼습니다.
11월 12일 다섯 번째 회기에서는 ‘화장품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라포가 깊게 형성된 만큼 한층 편안했고,
어르신들은 작은 앰플 한 방울도 놓치지 않으려 조심스레 담아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1월 19일 마지막 회기에서는 ‘전통 떡 만들기’가 펼쳐졌습니다.
어르신들은 “마지막이라 아쉽다.”라는 마음을 전하며 활동에 참여했고,
강사의 짧은 시연 후 대부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여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특히 앞선 회기에서 압화 트레이 위에 컵과 당일 만든 꽃 산병 함께 올려보는 순간,
여섯 번의 시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깊은 여운이 전해졌습니다.
여섯 빛깔 행복체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어르신들이 서로에게 다가가고 마음을 나누며 작은 변화가 차곡히 쌓여간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인사를 남기며 프로그램은 따뜻한 온기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